학령봉사회는 구랍 19일 관내 복지단체에 위문품을 전달한뒤 기념촬영을 했다.
DMZ와 최북단 민통선 등 굵직한 사안이 잠재된 경기 파주경찰서(서장 김성섭) 내 여경모임 '학령봉사회'가 5년째 소리없는 사랑나눔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를 자임하는 '학령봉사회'는 파주경찰서의 민원실장을 맡고 있는 경위 박선희학령봉사회장을 비롯한 한명숙 경위 등 30여 명으로 구성돼 지난 2009년 8월이래 매년 5,6회 남짓 사회공헌(CSR)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령(鶴齡)'은 '두루미의 수령 또는 두 날개를 펴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는 어원으로 그 옛날 선비의 격조높은 성품에 어려운 이웃과 인연을 맺으며 함께 질곡의 삶을 이겨낸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학령봉사회는 지난 2009년 8월, 파주시 법원읍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평화원을 방문해 첫 봉사활동을 펼친데 이어 해마다 서내 여경들의 고운 심성을 한데모아 작은 사랑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활동 장면
앞서 '학령봉사회'는 구랍 19일 세밑 연말연시를 통해 교하읍 신촌리 소재 장애인자활사업장인 '에덴복지재단(이사장 정덕환)을 찾아 150여 원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을 골자로 상담을 하는 등 지금까지 23회에 걸쳐 사랑나눔을 실시했다.

태권도 3단의 박선희 학령봉사회장은 "앞으로도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관내 아동과 청소년 학습지원, 장애우 돌보기, 농번기 일손돕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따뜻한 파주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병창 기자/이종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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