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맵과 함께 일본의 겨울을 진득하게 맛보는 공정여행

 

바다가 갈라지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쇄빙선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제공: 트래블러스맵)

매년 겨울, 세계 자연 유산이자 북해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시레토코를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1월말부터 3월까지 오호츠크해에는 시베리아의 강물과 매서운 바람이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만나 신의 선물인 유빙이 생성된다. 유빙은 해저를 순환시켜 바다를 정화하며, 봄이 되면 녹아 다량의 플랑크톤을 만들어 풍부한 어류와 어패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많은 사람들은 버스에서 내려 단 한 시간만 풍경을 즐기고, 식사를 하고, 토산물을 구입하면 서둘러 지나간다. 물론 그것도 하나의 여행 스타일이다. “시간이 없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면 당연한 일이고, “체험은 비싸다” 맞는 말이다.
 
2~3시간 정도로 5천 엔(약5만원)을 넘는 가이드투어에 참여하는 것이 문지방이 높은 것은 분명이다. 다만 신이 내린 선물과 같이 환상적인 시레토코의 자연 풍경과 다양한 체험들을 차창관광으로 지나치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일이다.

수박 겉핥기 식의 여행에 지친 사람들에게 올 겨울을 진득하게 맛 볼 수 있는 여행, 시레토코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로 가득 찬 트래블러스맵의 대지의 끝 ‘시레토코’ 여행을 소개한다.

<유빙체험>

다양한 방식으로 유빙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드라이슈트를 입고 유빙으로 덮인 겨울의 바다로 유빙 수상산책을 떠난다. 평소에는 걸을 수도 없는 유빙 위를 걸어보며 눈으로 볼 땐 알 수 없던 유빙의 다이나믹한 입체감을 맛볼 수 있다.

유빙을 깨고 바다로 들어가 파도와 함께 흔들리며 마치 한 마리 북극곰과 같이 자유롭게 유빙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쇄빙선체험을 통해 저 멀리 러시아까지 이어진 유빙을 관찰할 수 있다.

<오로라판타지>

바다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자 만든 시레토코만의 독특한 겨울 이벤트로, 1958년 실재 시레토코의 밤하늘에 오로라가 비추어졌고, 마을 사람들의 바람으로 레이저와 다이나믹한 음향으로 밤하늘에 새로운 오로라를 수놓으며 당시의 감동을 재현한다.

<온천 숙소>

낮에 유빙의 차가운 기운을 느꼈다면, 밤에는 천연 온천에서 그 피로를 풀고 언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다. 산간에 위치한 조용한 온천여관인 온천수는 신경통과 근육통, 만성피부병과 피로 회복등의 효능이 있어 지역에도 소문난 곳이다.

국내 사회적기업 공정여행사 1호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이 준비한 해외여행인 만큼, 머무는 숙소와 체험도 색다르다. 유빙체험을 통해 겨울에 어업을 할 수 없는 현지 어민들에게 겨울철 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온천 숙소에서 머물면서 현지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1. 여행자들은 현지인도 인정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여행경비가 현지로 돌아가는 공정한 여행에 참여할 수 있다.


아시아 여행을 하다 한국에 반해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트래블러스맵의 여행기획자 이시자와 신지(일본인)가 직접 기획한 일본여행인 만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 남겨진 최후의 비경 대지의 끝 ‘시레토코’는 1년 중 단 한 달 2월에만 진행되는 여행이다. 2월 6일, 13일, 20일 출발하며, 이번 겨울 놓치지 말고 참여해보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