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서장 이종하)는 1일 백제문화제 행사장에서 호흡곤란 환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 모씨(여,56)는 행사장에서 실수로 삼킨 군밤이 목에 걸려 숨을 쉴 수 없게 됐다.
어찌할 바 몰라 이 씨는 엎드려 기침을 유도했지만 이물질은 나오지 않은데다 오히려 숨쉬기 점차 곤란함을 느꼈다.

이때 소동을 보고 달려온 임시 안전센터 구급대(소방장 이지영)은 하임리히법을 이용해 요구조자의 목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했다.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미연에 행사장에 배치돼 있던 구급대의 수훈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응급조치를 받은 이 씨는 임시안전센터에서 약간의 휴식과 안정을 취한후 곧바로 귀가했다.

이지영 소방장은 “상황에 맞는 신속한 대처가 인명을 구할 수 있다.”며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은 알아두면 본인과 가족을 지키는 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임리히법'는 서 있는 어른의 경우에는 뒤에서 시술자가 양팔로 환자를 뒤로부터 안듯이 잡고 검돌기와 배꼽 사이의 공간을 주먹 등으로 세게 밀어 올리거나 등을 세게치는 기법이다.

단 1세 미만의 영아에 대해서는 45도 각도로 하임리히를 시행해야 한다.
<차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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