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소화기를 폭발할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최근 영등포 7가 작업장에서 자체진화 중이던 60대 인부가 노후 가압식 소화기의 폭발 파편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같은 사례는 매우 이례적으로 4번째 폭발 사고로 알려진다. 

 
기존 사고들은 가압식소화기를 인위적 분해 및 해체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였지만 이번 사고는 용기 내부에 분출된 가스압력이 부식으로 가장 약화된 용기의 본체하단 용접부에 집중되어 파열 됐다는 것이 다르다. 

이에 부여소방서(서장 이종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23일부터 관내 노후된 가압식소화기 자율적 교체 및 수거를 기본으로 하는 관리대책을 세워 추진 중이다. 

관내 대상에 대해 서한문 발송 및 방문 홍보로 자율적 내구연한인 8년이 지난 가압식 소화기의 자율적 교체를 유도키로 했다.
 
이후 119안전센터에서 노후소화기 거점을 마련 후 대상처를 방문하여 소화기 안전관리 홍보와 노후소화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부여소방서 예방안전담당 배기만 소방경은 “가압식 소화기에는 충압식 소화기와 달리 압력게이지가 없어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며 “내구연한이 지난 가압식 소화기는 자율적으로 교체하라.”라고 당부했다.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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