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마라톤 하프코스 1위로 골인한 이은옥 선수가 영예의 트로피를 품에 안고 포즈를 취했다.>
'2013괴산고추축제' 하이라이트인 '전국산악마라톤대회' 여자부에서 전업주부 이은옥선수가 영예의 1위로 골인,평소 기량을 뽐냈다.

7일 오전 충북 괴산군내 오봉산 일원에서 펼쳐진 전국산악마라톤대회에는 경기 이천시육상연합회(회장 유창하) 소속 '좋은만남 마라톤클럽'이 하프코스 단체전 2위를 차지한데 이어 동호회원 이은옥선수가 여자부 하프 1위를 차지, 연거푸 기염을 토했다.

여자부 20km 하프 코스에 출전한 이 선수는 1시간31분35초의 박순옥선수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1시간30분51초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전업주부인 이은옥선수는 "하프 코스 가운데 6~9km의 오르막을 차고 오를때 다소 버거웠지만, 무난히 산악주로를 완주할 수 있었다"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경기 이천의 설봉산저수지를 무대로 동호회원들과 인터벌 훈련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은옥(사진 앞줄 가운데)선수와 동호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여년전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하프의 경우는 헤아릴 수 없이 완주한 반면 42.195km 풀코스는 총 55회 가량 완주했다고 귀띔했다.

오는 10월27일 춘천마라톤의 풀-코스에도 출사표를 던진 그는 지속적 훈련을 다짐하며 몸만들기에 들어갈 각오이다.

애창곡으로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를 즐겨 부른다는 그는 앞서 '마의 100km' 울트라에 네차례 출전, 9~10시간대를 기록하며 3번이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임각수 괴산군수는 여자부 국가대표로 장연면이 고향인 김성은 선수 등과 함께 5km를 가볍게 완주해 갈채를 받았다.
<괴산=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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