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마을도랑 7곳 복원, 수생식물 및 수변식물 식재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최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초촌 신암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주민이 참여하는 도랑살리기 운동을 위해 부여군 도랑살리기운동 추진협의회가 발족(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발족하는 도랑살리기운동 협의회는 올해부터 2017년도까지 5년간 유지되며, 마을주민과 화합을 위한 대화 및 도랑살리기 활동 참여, 대상마을과 참여.협력단체와의 활동 조율, 단체별 마을에 회원 도랑체험교육 등의 도랑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도랑살리기운동 추진협의회는 초촌면 신암리 신암뜰마을 등 7개 마을 도랑과 새마을운동 부여군지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하며, 최철근 바르게살기운동 부여군협의회 회장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용우 군수는 “마을에 있는 도랑은 대부분 볼품없는 잡초와 쓰레기더미로 방치되어 흉물처럼 버려져 있지만, 예전부터 주민들의 소통 장소며 놀이터고 아낙네들의 휴식터였다”며 “도랑살리기 운동이 단순한 도랑 복원을 넘어서 주민들의 화합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5개년 계획으로 도랑살리기운동을 추진하며, 올해에는 은산 다랭이골, 대양골, 외산 손대골, 옥산 중양골, 임천 옥실실개천, 장암 장정실개천, 초촌 신암뜰 등 7개소를 대상으로 마을 도랑 복원에 나선다.

그 밖에 도랑에 수생식물 및 수변식물 식재, 도랑변 꽃길조성, 징검돌다리 조성 등을, 해당 도랑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간담회, 주민참여 친환경비누만들기, 체험환경교육, 주민이 참여하는 도랑 정화활동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균회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