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헌신한 이케다SGI 회장 부부와 이를 귀감으로 시정발전에 앞장선 한국SGI 회원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통일의 길목' 자유로를 가로지른 파주시가 16일 오후 수여한 '명예시민증'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분단국가의 최북단에서 북한과 접경해 있어 가장 평화를 갈망하는 지역이 바로 파주지역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케다SGI 회장은 지난 1994년 발표한 평화제언에서 DMZ 내에 UN아시아본부 설립 및 남북한 이산가족재회교류센터 설치 등 DMZ의 평화적 재생 및 활용을 제안,이목을 끌었다.
당시 재일한국인 참정권 획득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직접 활동한 평화주의자로 훈풍을 불러모았다.
수여식은 파주시 아동동에 위치한 한국SGI 통일로평화문화회관에서 열렸으며, 이인제 파주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김인수 한국SGI 이사장과 경기5방면 대표간부 및 회원 6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인재 시장은 "이케다SGI 회장은 한 개인으로서 UN의 역할에 버금가는 평화운동을 실천하신 분"이라며 "일본인이지만 사실 그의 국적은 세계"라고 말했다.
이케다SGI 회장을 대신해 수여식에 참석한 김인수 한국SGI 이사장은 "묵묵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말없이 노고해 준 회원들께 감사를 전하고, 파주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파주시가 거점인 한국SGI 통일로권은 결성이래 이케다SGI 회장의 인간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내 환경정화 운동, 수해복구 지원 및 불우이웃 돕기, 양서기증 등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며 파주시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
앞서 지난 3월부터는 파주시 내 40여 개의 전적비를 매월 청소하며, '행복한 파주만들기'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파주=조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