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대<사진앞줄 가운데>소장을 비롯한 휘하 대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식사와 음주를 마친후 무분별하게 곧바로 해수욕을 즐기려다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철저한 사전주의가 요구됩니다"

인천해양경찰서 하늘바다파출소의 최종대 소장은 다가오는 7,8월 휴가철을 틈타 해수욕장을 찾는 서울과 수도권 행락객들에 대해 해상안전을 거듭 당부했다.

최 소장은 해상순찰과 해변순찰로 나눠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으며, 해상은 수상 오토바이와 35~40노트의 쾌속을 자랑하는 제트보트가 동원된다고 말했다.

하늘바다파출소의 최종대소장과 윤근회 팀장이 '유리병없는 안전한 해수욕장' 포스터 앞에서 PT류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을왕리해수욕장에는 성수기의 경우 6천~7천여 명이 물놀이를 즐기려 찾아들지만, 성하의 피크기에는 1만여 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해양사고마저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달리 도보로 48시간을 기준으로 A,B팀은 2교대로 나눠 해변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윤근회 하늘바다파출소의 A팀장은 "만조 때는 안전브이를 따라 수상관리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조수간만의 차가 심할 때는 무려 8,9m의 수심격차를 보인다"고 충고했다.

<을왕리해수욕장을 한 눈에 감시관리할 수 있는 망루>
윤 팀장은 특히 "일반적으로 도외시하고 있는 식사후와 음주뒤 곧 바다로 뛰어드는 무지는 매우 위험한 만큼 사전에 몸을 풀어주고 준비운동을 거쳐 입수해야만 만일의 익사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썰물 때는 해수면 아래 있는 바윗돌과 패각류에 상처를 입을 수 있기에 신발이나 양말을 착용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대 소장 역시 여름 휴가철이면 외부에서 주류 반입이 많은 편인데 시중의 유리병보다는 PT류를 택하는 것이 물놀이 안전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편,인천해양경찰서 하늘바다파출소는 성범죄수사대와 여경수사대가 동시 가동중으로 을왕리-왕산-하나개해수욕장을 관할하고 있다.
<을왕리=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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