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전격 사임함에 따라 또다시 불꽃튀는 내홍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정 이사장이 2일부로 환경부에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된 것으로 알려지며 벌써부터 이사장직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미 정 이사장의 사표 제출이래 촉각을 곤두세운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자리에 일각에서는 크로스 체킹을 거듭하는 듯 물밑 탐색전이 이어졌다.

사안이 매우 민감한 터라 공단 이사장직 자리에 눈독을 들여온 인사는 직전 이사장직 공모에서 3배수까지 든 인물로 재기를 노린 불꽃전이 가열차다.

더욱이 박근혜대통령과의 오랜 지인으로 국회의원 출마에서 낙선했지만, 모 일간지 대표를 지낸 인물 또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모전을 벼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례상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의 경우 대외적 이미지가 두터운 데다 청와대 라인과의 막역한 인프라를 갖고 있는 등 후발주자들의 합세를 뒤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해당 이사장직은 금명간 이사장직 추천위원회 구성에 이어 최종 선정된 3배수에서 환경부 장관이 청와대에 재청하면 낙점된 인물이 공단 CEO로 취임하게 된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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