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1군사령관(육군 대장)이 특강을 마친 미 참전용사에게 김관진 국방부장관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미 한국전참전 전우회 래리 키나드(Larry C. Kinard) 회장이 21일 오전 육군사관학교에서 무궁화회의에 참석한 장군들을 대상으로 6.25전쟁과 전우애를 주제로 강연했다.
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美 참전전우회(KWVA,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회장인 Larry C. Kinard<사진>씨가 21일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무궁화회의에 참석한 장성들을 대상으로 ‘6.25 전쟁과 전우애’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KWVA'는 미국 의회에서 유일하게 공식 승인한 한국전 참전전우회로 지난 1985년에 설립됐다.

Kinard 회장은 6‧25 전쟁 때 임진강지역 전투에서 포병 관측장교로서 최전방에서 화력을 요청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미국에서 ‘Tell Americ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6.25전쟁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교육함으로써 애국심과 자유의 소중함을 전해주고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한국군의 장성들을 직접 만날 날을 기다려 왔다는 후문이다.

미 한국전참전 전우회 래리 키나드(Larry C. Kinard) 회장.

장성 대상 강연 이후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nard회장은 강연에서 “참전용사들은 오늘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지난날 함께 싸웠던 대한민국 전우들의 희생과 수 많은 선량한 민간인들의 죽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참전용사들은 60여 년 전에 이 곳 한국에 있었듯이 앞으로도 늘 함께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Kinard 회장은 보훈처 주관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위해 오는 22일 방한 예정이었으나, 강연을 위해 계획보다 이틀이나 앞당겨 방한했다.

강연 이후에는 24일 보훈처가 주관하는 ‘6‧25 참전용사 위로연’ 등 보훈행사에 참석한 후 오는 28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권병창 기자>

<Larry C. Kinard 프로필>
□ 나 이 : 1930년생(84세)
□ 학 력 : 美 Texas A & M 대학 졸업(’49)
□ 주요 경력
 KWVA(Korea War Veterans Association) 회장 직무대리(’13. 5. 18 ~ 현재)
 KWVA 수석 부회장 (’12. 6 ~ 현재)
 KWVA 차석 부회장 (’11 ~ ’12)
「Tell America」프로그램 회장
 KWVA 텍사스 Fort Worth, Arlington 지부 창설
 Tenaska Power Company社 기술고문
 Texas Utilities Company社 엔지니어링, 경영분야 재직(’60 ~ ’93)
 美 육군 퇴역(’60, 중위)
 6·25 전쟁 참전 (’52)
* 美 보병3사단 관측장교로, 임진강 일대에서 복무
 美 육군 소위 임관(’49)
□ 참고 사항
 부인(Betty Kinard) 슬하, 자녀(3), 손자녀(5), 증손자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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