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등 석면피해를 입은 도내 석면질환자를 대상으로 생태체험과 숲치유 프로그램 등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충청남도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서 공동주관하는 이번 환경보건서비스는 26일 서산용현자연휴양림에서 석면질환을 가지고 있는 80명을 대상으로 생태체험, 건강교실,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충남도는 올해 총 5회에 걸쳐 약 200명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등 자연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방문해 자연 속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숲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환경보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석면질환자에게 정서적으로 안정 취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석면피해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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