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관련 업체와 업무협력 협정서 체결식 장면
환경부-교육과학기술부 성과 연계통한 실용화 연구 첫 출발
교과부 기초․원천 연구 성과의 후속 연구(브리지 프로그램)
환경부에서 3년간 환경융합 신기술 R&D 추진 20억원 투입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원장 윤승준)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이사장 이승종)의 기초․원천연구의 성과를 환경 분야의 실용화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후속연계 프로그램을 협력키로 했다.

해당 연구사업은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의 기초․원천 연구를 통해 도출된 연구성과를 환경부의 환경기술(ET) 사업화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번 연계 연구는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정부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국가의 R&D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환경산업기술원과 연구재단은 국가의 연구개발에 대한 상호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업무협정을 맺고, 합동성과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 시작되는 후속연계 프로그램(브리지 프로그램)에서는 연구재단에서 에너지 및 환경융합 분야의 기초연구로 지원한 과제 가운데 기술의 우수성, 환경시장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2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되는 과제는 △Biogenic 나노금속촉매 고정화 신소재를 이용한 미량독성물질 처리 실용화 기술 개발 △도시철도 열차 객실 내 미세입자 제거용 자석 필터 개발 △하이브리드 나노 복합재료를 이용한 휴대용 비소 측정기 개발 △에어로졸 광흡수 측정 장치 개발의 4개 과제다.

후속연계 프로그램은 부처간 상호협력 사업인 만큼 연구재단의 지명 연구자와 환경 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참여해야 하며, 선정된 2개 기관에는 3년간 각각 10억 원을 지원한다.

환경산업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이번 사업은 부처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기초과학 연구자의 지원을 받아 환경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향후에도 융합 연구를 더욱 확대할 의지를 보였다.

이 연구사업의 내용은 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www.keiti.re.kr)에 공고돼 있고, 은평구 불광동 소재 서울 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가 오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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