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이동영수석대변인이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정의당 이동영<사진>수석대변인은 "수능 출제 오류에 따른 1심 판결을 들어 폭넓은 교차검증이 가능한 수능 출제방식으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동영수석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서울행정법원이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출제 오류와 관련,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대해 수능 정답 결정 취소 판결을 내렸다."며 "예정된 선고기일을 이틀 앞당겨 빠르게 결정을 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동영수석대변인은 이어 "무엇보다 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수시 합격자 발표를 비롯한 대입 절차 전반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사상 초유의 수능 정답 유예 사태에 대해 교육부장관의 사과와 평가원장을 비롯한 관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뒤이어 "매번 수능 때마다 반복되는 정답 논란을 막기 위해서는 수능 출제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시급하다"고 제기했다.

그는 이에,"현행 폐쇄적 합숙방식 출제에서 벗어나 출제 문제에 대한 종합적이고 폭넓은 교차 검증이 가능하도록 개방형 출제 방식 등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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