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교육실2 랜선 생중계 및 비대면 개최

<아동학대를 골자로 학술세미나를 마친뒤 발제자와 패널 등이 하트 문양을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룸센터(서울)=권병창 기자] 제63회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제13회 한국아동보호학회, 제12회 무궁화복지월드 공동 학술세미나가 랜선 생중계 및 비대면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1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이룸센터 교육실2에서 개최된 학술 세미나는 한국하동보호학회의 문영희회장에 개회사에 이어,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의 이배근회장, 무궁화복지월드 강병돈이사장의 격려사 순으로 제1부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배근 회장은 “지난 한해에도 무려 3만 950명의 학대피해 아동이 발생되고 있으며 43명의 소중한 어린이들이 잔혹한 학대로 생명을 잃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 회장은 “1988년 11월 2일, ‘아동학대와 방임의 예방과 대책’을 주제로 개최된 협회 제1회 세미나에 이어 2015년부터 무궁화복지월드와의 공동개최로 이어온 협회 세미나가 제63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술회했다. 

뒤이어 강병돈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정부는 아동보호 강화를 위해 여러차례 대책을 발표했으며, 작년 7월에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즉각 분리제도 법제화', 보호쉼터 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아동·청소년 학대방지대책’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수립,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무궁화복지월드는 아동학대예방협회와 함께 내년에 학대피해아동 보호시설 후원에 진력키로 했으며 학대피해의 80%가 친부모임을 감안해 부모참여 교육 및 캠페인에 매진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학대피해 아동의 권익보호와 더 이상 학대아동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2부는 박은미교수(서울 장신대학교)가 좌장을 맡아 발표 및 토론의 장을 이어갔다.

세미나 제 1세션에서 첫 발제자 문영희 교수는 '아동기 학대피해 경험이 성인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 탐색'을 주제로 발표한 반면, 호서대의 이상호연구교수가 패널로 토론을 나눴다.

뒤이어 제2세션에서 서정대 사회복지행정과 양정옥교수가 '평생교육사회에서의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네트워크'를 발표하고 서명항공 대표인 고명순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외 세션3의 경우 동국대학교의 강동욱교수가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체계에 관한 제언'을 통해 학대예방경찰관(APO) 제도의 개선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류했다.

토론자는 경찰청 아동청소년과 학대단장 이어진경감이 출연, 다양한 견해와 고견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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