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권병창 기자/김영환 기자] 고 노태우 전대통령의 유골을 파주시 소재 동화경모공원에 안장했다.

9일 오후 파주시 소재 동화경모공원 지정장소에 노 전대통령의 납골을 안장, 그간의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그동안 파주 검단사에 임시 안치됐던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해가 이날 오후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됐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안장식은 이날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에서 거행됐다.

행정안전부는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가족을 중심으로 안장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정부 측은 국가장 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참석하고 최종환 파주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등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현지 동화경모공원은 이북 도민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1995년 통일동산 지구 내 탄현면 법흥리에 조성된 묘역 및 납골당 시설이다.

원래는 실향민과 파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묘지 시설이지만, 파주시와 시설 운영진이 노 전 대통령 측의 안장 요청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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