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국회의장과 지역구 파주는 윤후덕 의원, 박정의원 등 참석

[파주=권병창 기자] '민의(民意)의 전당' 국회 개원 531일만에 제21대 국회의원 단체기념 사진을 마침내 촬영했다.

11일 오후 2시께 국회 의사당 정현관 앞 중앙계단에서 이뤄진 21대 국회의원 단체기념 사진은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과 미착용으로 나눠 이복우공보기획관의 안내에 따라 10여 차례 촬영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작년 9월부터 제21대 국회의원 단체기념사진 촬영을 적극 추진했으나, 그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11월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이날 이뤄진 단체기념사진 촬영은 방역당국과 긴밀한 사전협의를 토대로 마침내 진행됐다.

<윤후덕기재위원장 등 각 상임위원장급 이상 촬영 위치는 맨앞줄 전면에 배석됐다.>
<재선의 박정의원은 뒷편 가운데에 자리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촬영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의정기록을 남기는 의미로 마스크를 쓴 채로 한 차례 촬영한 뒤, 방역당국의 지침에 맞춰 잠깐 마스크를 벗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박병석 의장은 촬영 직후 열린 본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개원기념 사진을 찍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길 희망한다”며 “의원들께서 합심해 마스크를 벗고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단체기념사진은 헌정자료로 활용되며 국회 경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단체사진 촬영은 1948년 제헌국회 개원식에서 처음 이뤄진 이래 60여 년간 함께 사진을 못찍다가 2012년 제19대 전반기 국회부터 정기적으로 촬영했다.

<앞줄 맨왼쪽에 김예지(주황색 의상)의원과 안내견 조이(JOY)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단체기념 사진촬영은 미리 준비된 맨 앞줄 의자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들이 배석한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밖에 헌정사상 안내견 'JOY'가 앞줄 왼쪽 끝부분에 자리한 김예지의원 바로 곁에서 별다른 미동없이 의젓하게 기념촬영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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