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권병창 기자] "훈훈한 나눔으로 겨울을 녹인다."

육군 1군단 이문규원사 등 4명은 6.25참전유공자에게 세밑연말을 앞두고 각 500장씩 난방용 연탄을 후원, 진중의 화제다.

주인공들은 지난 10월 30일, 육군 1군단 이문규 원사, 9사단 전종삼 상사, 이상훈 상사, 이호 상사가 함께 파주시 광탄면에 거주 중인 6.25 참전유공자 2가구에 난방용 연탄을 각 500장씩 총 1,000장을 후원했다.

연탄후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용 연탄을 지원하는 행사로 매년 후원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활동을 해왔다.

이번 후원에도 이문규 원사를 비롯한 후원자들이 고령이신 국가유공자를 직접 찾아가 연탄후원과 함께 집안 정리, 필요 생필품 전달, 말동무 해드리기 등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행사에 참여한 이문규 원사를 포함한 네 사람의 국가유공자 지원활동은 이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문규 원사와 전종삼 상사는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국가유공자들 대상으로 1:1결연・생필품 지원・주거개선지원 등을 해왔다.

연탄후원은 2017년 경기북부보훈지청과 연계하여 시작 후 올해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해왔다.

이상훈 상사와 이호 상사 또한 지역 환경정화활동・국가유공자 대상 생필품 지원 등을 주기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이번 연탄 후원 소식을 듣고 흔쾌히 동참했다.

연탄을 후원받은 강영환(91세) 참전유공자는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코로나19와 빨리 추워진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말동무도 해주고 집안정리와 연탄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 옹은 “덕분에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1군단 이문규원사는 “몸도 마음도 추운 동절기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원사는 “앞으로도 같은 뜻을 가진 전우들과 함께 꾸준한 후원을 통해 국가유공자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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