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건설과 사업약정서 체결, 2020년 5월 사업계획승인 접수

<정기총회를 앞두고 조합원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있다.>
<박수로 정기총회를 축하하고 있다.>

[양주=엄평웅 기자] 양주백석지역주택조합의 최경영조합장 선출로 역점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양주백석지역주택조합은 31일 양주시 광적면 현석로 313-44에 위치한 '딱따구리 청소년수련원'에서 2021년 임시총회를 개최, 순항을 예고했다. 

총회는 조합원 1,259명 중 서면의결은 629명, 현장에는 45명이 직접 출석해 의결했다.
현장참석은 조합원 1,259명 가운데 252명 이상이 참석하면서 성원이 이뤄졌다.

양주백석지역주택조합의 10월 31일 임시총회에는 4개의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제1호 안건에 따른 조합장 입·후보자는 기호 1번 최경영, 기호 2번 노병수, 이사 입·후보자는 기호 1번 박미경, 기호 2번 도성백, 감사 입·후보자 기호 1번 김동남, 기호 2번 고동근 씨가 도전했다.

사회자는 제2호 안건의 경우 조합원들 및 계약 해지자의 지속적인 유언비어 조장 등으로 조합원 간 분열을 조장해 사업승인 지연 등이 발생했다면서 제명 및 계약해지를 승인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송시한 조합장직무대행은 “전 조합장은 부정확하고 불투명한 업무처리 등으로 사업이 장기화되고 조합비 사업비 낭비를 초래해 사퇴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한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투명한 조합운영만이 현재 직면해 있는 조합의 난제를 풀 수 있는 열쇠”라며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제1호 안건 투표결과 기호 1번 최경영 후보가 589표를 얻으면서 무난하게 당선됐다.

이사 후보로 나선 기호1번 박미경 후보와 감사 후보로 나선 기호1번 김동남 후보는 각각 575표와 570표로 당선됐다. 

제2호 안건은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조합원들에 대한 제명 및 계약해지가 이뤄졌다.

제3호 안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필수사업비 추가 차입(130억원)의 건과 4호 안건 새마을금고 담보대출 및 농협 신용대출 연장의 건도 통과됐다.  

총회에서 선출된 최경영 신임 조합장은 “직진만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양주백석지역주택조합은 2018년 5월 12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2기 조합장을 선출하고 조합장 변경을 했다.

2020년 4월 (주)한양건설과 사업약정서를 체결하고 2020년 5월 18일 사업계획승인을 접수했다.

반면, 조합은 갈등도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31일 이충선 조합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

10월 6일 임시총회 개최를 공고, 31일 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됐다. 

정비사업 관계자는 “양주백석지역주택 사업의 경우 올해 들어 GTX-C노선 후광효과와 8,000여 세대가 넘는 백석신도시가 기지개를 켜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경기 북부지역 정비사업지 가운데 핫한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지의 경우 토지매입이 마무리 되면서 매몰 비용에 대한 리스크 또한 없어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사업시행 인가까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10.31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기에 이제 앞으로 일반분양만 시기를 잘 선택해 추진한다면 지주택사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양주백석지역주택 사업은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660-4번지 일원 대지면적 79,490㎡에 25개동 공동주택 1,572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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