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공연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있어

박정 의원, ‘전시 관람객 데이터 통합해야 객관성, 근거성 갖는 정책 추진 가능’
[국회=권병창 기자
]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객관적 근거가 있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박물관, 미술관 등 전시시설 관람객 데이터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에 따르면, 영화, 공연분야에서는 관람객 자료를 전수 반영해 통합관리하는 전산망이 있는 반면, 박물관, 미술관 등 전시분야는 통합전산망이 없어, 정부 정책 수립 추진 과정에서 객관성, 시의성, 적절성 등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화 관람객 자료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공연 관람객 자료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전수수집해 자료 축적과 공유를 하고 있다. 

도서관의 경우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서관정보나루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일부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반면, 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14개관 간 통합관리하고 있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은 자체적으로 관람객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에서 서울, 과천, 덕수긍 자료 관리, 청주관은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등 전시시설 간 협력이나 자료 통합관리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박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추진 4대 전략 중 하나가 문화향유고, 문화기본법은 문화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하며, ‘국민들이 전시시설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추진과 정책의 객관성, 근거성 확보를 위해선 관람객 데이터 등 기초자료의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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