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중장기 연구방향 설계했던 생물다양성 보전 국제전문가

긴 안목과 혁신으로 국가에 기여하고, 향후 10년의 철저한 준비 강조

[권병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제4대 원장으로 조도순 원장이 23일 취임했다.

조도순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식물생태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에서 식물생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간 가톨릭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유네스코의 국제보호지역 지정 및 관리를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의 국제전문가로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위원,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한국생태학회 회장,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문화재위원을 역임하고 비무장지대(DMZ)의 장기적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생태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과 업적을 쌓았다.

아울러 조도순<사진 왼쪽> 원장은 ‘국립생태원 건립 및 설립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생태학회장 재임 시 국립생태원의 중장기 연구방향과 장기생태연구 운영 방향에 대한 연구 과제를 맡아 국립생태원이 수행할 연구의 청사진을 설계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립생태원 비상임이사직을 수행하며 국립생태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조도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행복하고 보람된 직장을 만들고, 긴 안목과 혁신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조 원장은, “2년 후 다가올 개원 10주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의 성과를 돌아보고, 반성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 맞이할 10년 후에도 통합생태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완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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