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예비후보 안상수 전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사진>전인천광역시장은 "민노총은 서민경제 몰락의 주역"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안상수 경선예비후보는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논평하고, 일련의 전횡을 들어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다음은 이날 안상수 후보가 발표한 기자회견 전문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며칠 전에 택배 대리점주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고인은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원들의 괴롭힘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비노조원과 함께 죽을힘을 다해 버티다가 한계에 달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말로써 표현할 수 없습니다.

유서에도 남겼듯이, 아내와 딸 그리고 두 아들이 있는 평범한 남편이자 아버지였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두고도 이러한 최악의 선택을 했다는 것을 보면 민노총의 횡포가 얼마나 심각한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민노총의 집단 깡패짓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인과 같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기업, 자영업자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현대제철 당진 공장에 민노총 산하 노조원 1400여 명이 불법으로 점거를 하고 집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작년에는 건설사에 ‘우리 노조원만 쓰라’는 갑질 계약서를 내세우면서 업체를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 때는 어떻습니까. 민노총이 앞장서서 촛불집회 주도하고 여론을 선동해서 탄핵을 목적으로 집단 우위 의식을 내세웠습니다.

민노총은 절대 노동자를 위한 노조가 아닙니다.
노동자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기득권을 위해서 비타협적으로 무기한 파업을 하고, 협박, 폭력, 선동 등으로 세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집단으로 뭉쳐서 불법을 일삼는데 깡패, 조직폭력배와 다를 바가 있습니까?

노조가 왜 존재합니까?
집단의 힘을 빌려 한목소리를 내면서 사용자에게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갖자는 취지입니다.

기업, 사용자와 원활하게 타협해서 기업이 살아나고, 결국 대한민국 경제가 잘 굴러가게 하기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노조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경제, 민노총이 다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2030 세대의 일자리를 다 뺏고 서민의 경제를 몰락시키는 주역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이때까지 어떻게 했습니까? 문재인식 ‘친노조정책’으로 민노총 떠받들어주고 노조의 의미를 퇴색시킨 장본인 아닙니까?

주 52시간 근로시간제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다 죽이고 대한민국을 깡패 소굴로 만들어 놨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건설현장에서 시위가 5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불법 시위 제어해서 횡포를 막았던 박근혜 정부 때와는 다르게 문재인 정부는 민노총의 횡포를 방관하고 결국에는 깡패 집단이 잔인한 살해행위까지 하게끔 부추겼습니다.

민노총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당장 대한민국 땅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저 안상수는 문재인 정부가 무책임하게 키워 놓은 민노총, 강성귀족노조의 횡포를 반드시 근절하려고 합니다.

제2, 제3의 택배 대리점주 사망 사건이 더이상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다를 바 없는 노조를 모두 해산하고 국민과 노동자를 위한 유연한 노동시장으로 개편하겠습니다.

저 안상수는 이 깡패 바이러스 집단을 1년 안에 모조리 다 없애버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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