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전국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서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

[국회=권병창 기자/광주=강신성-이학곤 기자] 호남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민생당의 당대표에 서진희 전민주평화당 전국청년위원장이 추대됐다. 

27일 오후 서울시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에서 서진희 당선자는 "44만 당원 중 절반은 수도권 당원이고 나머지 절반은 호남권 당원"이라며,"전국 시도당을 부활하고 당원 배가운동을 통해 자강에 나설 것"이란 일성이다. 

그는 특히,"흩어진 당원들의 결집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대선 후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서 당선자는 또 "민생당의 정치개혁 의제에 부합하는 연립정부도 생각해 볼 사안"이라며, 과거의 DJP연합과 같은 시스템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민생당은 국민에게 매력있는 정당으로 만들어 유능한 정권창출의 산실이 되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7일 민생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 이기현위원장은 새로운 당대표로 서진희 후보가 당선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중앙당 선거관리 위원회는 지난 24일~25일 이틀간 K-보팅 투표와 26~27일 ARS투표를 진행해 왔다.

이에 앞서 중앙당선관위는 1인 2표 투표와 최고 득표자를 당대표로 차순위 4위까지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할 것을 의결했다.

총 7명이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이날 기호 1번 서진희 후보가 23.60%를 최고득표해 당선됐다.

서진희 민생당 당대표는 1978년생으로 40대의 젊은 여성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서 당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지난 총선이래 무력하고도 존재감 없던 민생당이었지만,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한 사회와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2위에 이승한후보(21.31%), 3위 이진후보(16.09%), 4위 진예찬후보(13.70%)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민생당의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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