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하수관거 정비 · 땅밀림 복구사업 현장 방문

소 의원, “이미 확보한 예산 사업은 끝까지 점검하고, 올해도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위해 계속 힘쓸 터”
“용계산,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해 보존ㆍ활용하고 산림생태 명소로 발전시켜나가도록 순천시와 적극 협조할 것”

<소병철 의원(우측 두번째)은 12일 용계산 지구 땅밀림 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국회=임말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사위)은 12일 순천시 서면 일대를 방문해 선평마을 하수관로 정비사업 및 용계산 지구 땅밀림 복구 사업 등 지난해 확보한 예산 사업 추진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서면 선평마을 하수관로는 우수관(빗물)과 오수관(생활하수)이 분류되지 않고 하나의 하수관으로 흘러 들어가 심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불편을 주고 있었다. 또 우ㆍ오수관이 동천 및 서천으로 흘러 들어가 환경오염 등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었다.

이에 우ㆍ오수관 분류화 진행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주민 주거환경개선 증진을 위해 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소 의원은 그동안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후순위로 밀려있었던 서면 선평마을 우ㆍ오수관 분류화 사업을 작년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기재부에 강력하게 요청해 2021년도 예산안에 실시설계비 1.4억 원(총사업비 40억원)을 반영시킨 바 있다.

현장에 나온 담당 공무원은 “우ㆍ오수관 정비사업은 정화조를 사용하지 않고 오수관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직접 연결시켜 악취와 환경오염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주무 기관이 철저하게 잘 챙겨주니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주거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민들이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순차적으로 잘 정비해 나가자”고 주무 기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모았다.

이어, 용계산 지구 땅밀림 복구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재까지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산림청·전남도·순천시 등 관계기관의 진단 결과에 따르면 순천 판교리 용계산 지구는 지형 및 지질상태 등을 볼 때 약 30년 전부터 땅밀림 현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땅밀림 현상은 지반 침하 및 토사붕괴 등으로 주민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대형 자연재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긴급한 복구작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소 의원은 지난해 2021년 예산안에 순천 판교리의 땅밀림 복구사업 총사업비 19억 원을 확보하여, 복구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용계산 땅밀림 현장에서 소 의원은 “임시로 막아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땅밀림이 계속 진행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안전한 상황이 아니다”며 “복구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안전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철저히 통행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순천시와 협조해 복구 사업 후 흥대리ㆍ판교리 방면의 우수한 산림 자원을 활용해 용계산 기적의 숲 조성사업 추진 계획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용계산의 가파른 산세를 활용해 산악자전거 코스,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산림레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용계산 구상리, 흥대리 지내 편백림 등 다양한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한 용계산 치유 숲이 오는 2024년까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병철 의원은 “복구작업 완료 후 용계산 산세와 편백림ㆍ울창한 숲 등을 순천만 국가정원과 연계해 보존ㆍ활용하는 방안을 계속 확대하고 산림ㆍ레저ㆍ관광ㆍ체험ㆍ치유를 모두 누리는 새로운 산림생태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순천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이미 예산을 확보한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물론, 올해도 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살기 좋은 순천, 미래가 있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계속 힘써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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