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의지 표현… “영남 민심회복 전진기지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국회=임말희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김두관 예비후보<사진>가 대선 사상 최초로 서울이 아닌 부산 서면에 예비후보자 사무실을 차렸다. 

김두관 캠프 측은 서면역 NH투자증권 건물 9층에 대선 예비후보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두관 후보 정책브랜드인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전면에 내세우는 상징을 두는 한편, 부울경이라는 지지기반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김두관 후보는 서울공화국을 해체하고 5개 서울을 만들겠다고 공언해왔으며, 그 첫 번째가 제2 수도권인 부울경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역대 대선후보 중 최초로 부산에 공식 선거 사무소를 뒀다”며 “말로만 아니라 실천으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민주화운동 대부 송기인 신부를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위촉하기도 했다. 송 신부는 부산 태생으로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화인사이다. 

김두관 후보는 “여론조사를 보면, 안타깝게도 지금 부울경은 다시 민주당의 동토가 돼 가고 있다”며 “예비후보 단계 결정이지만, 김두관이 앞장서 영남 민심 회복에 힘을 쏟겠다”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김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선 사무실은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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