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실현 탄소흡수원 보전 및 복원 방안 모색

[국회=임말희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 더불어민주당, 사진)은 15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및 탄소배출원에 대한 감축 방안을 모색하는 '2050 탄소중립 달성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

토론회를 주최한 윤준병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 발걸음이 바빠진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10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 전반의 혁신적인 노력과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탄소배출 감축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실효성 있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탄소흡수원을 보전·확충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도 모색해나가야 한다”며 “토론회를 통해 국토·환경·생태 전반에 대한 탄소흡수원 보전·복원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법안소위원회에서 탄소흡수원 확충 방안이 담긴 ‘기후위기대응법안’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탄소흡수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확충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 시대, 탄소흡수원 확보 위한 한국사회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데 이어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이 ‘탄소흡수원 관리 강화를 위한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허학영 국립공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Post-2020 국가보호지역 목표 설정을 위한 국제동향 고찰’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이헌석 정의당 녹색정의위원장,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김은희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박찬 서울시립대 조경과 교수가 함께 했다.

또, 정명희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정인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탄소흡수원 보전 및 확충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눴다.

한편, 이날 열린 정책토론회는 윤준병 의원을 비롯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비례),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사)생명의숲,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유튜브 중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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