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들, 그림통해 평화사랑 마음갖게 돼"

[파주=이계정 기자] (사)세계여성평화그룹 서울경기북부지부(IWPG, 지부장 유경모)는 최근 제3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온라인 예선에서 자웅을 겨뤘다.

서울경기북부 대회에는 고양, 서대문, 파주 3개 지부를 통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가 끝난 후 심사를 거쳐 10일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심사는 현대여성미술협회 김홍주 회장, 고양문화센터 김희순 강사가 맡아주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그린 것 같다”고 심사소회를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진우(세경고,18세) 군의 작품은 고등학생답게 재료를 선택해서 적절하게 사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군은 “전쟁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탱크를 그렸고 평화를 주제로 지구를 그려서 전쟁을 종식하자는 의미를 가진 그림”이라며 자신의 그림에 대해 설명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라사랑, 평화사랑의 마음을 갖게 된 시간이며, 참가 학생들과 함께 옆에서 지켜본 어머니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대회 시상은 초.중.고 부문으로 나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을 수여했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유경모 지부장은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평화를 향한 시민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며 머지않아 북한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이 대회에 참가해 한반도 평화문화를 함께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을 기대했다.

그는 “우리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전쟁없는 평화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며 우리의 숙원사업인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선 최우수상 작품은 IWPG 본부로 우송, 대한민국 최우수상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되며,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작품들과 겨루게 된다.
본선 시상식은 오는 10월 중 개최 예정이다.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와 유엔글로벌소통국(UNDGC)에 등록되어 있는 세계적인 여성 N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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