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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명상수행, 이것이 문제다

   
<김성갑 한국선도회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는 정신수양이 필수다.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해서는 1회성의 음주가무도 좋지만 그보다는 산책을 한다거나 휴일 등산이 제격이다.

하지만 그들 못지않게 가만히 혼자 앉아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명상'은 보다 정신건강을 풍요롭게 한다.

고대로부터 명상은 영적인 자각이나 신체의 평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온다.

그렇다면 과연 명상은 어떻게 하는 걸까?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그 기법의 다양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고등종교의 기도명상을 제외하고라도 우선 심리치료 명상이 있는가하면 지기최면요법, 요가 명상, 호흡명상 등등 수많은 방법들이 나열되고 있다.

‘명상이 별것이야! 눈만 감고 자기성찰만 하면 되는 거지’ 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게 만만치 않다.
눈을 감으면 잡념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 잠시도 집중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방편과 기법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주검을 연상하는 심리치료명상은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평화롭게 한다.
죽음 앞에서는 용서못할 것도 용서받지 못할 이유도 없다.

또 생각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요가명상법은 고요 속에서 하루하루 성취감을 올리고, 지난 생을 되돌아보는 참회명상은 한 점에 회한과 참회를 던짐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가져옴을 강조하고 있다.
더구나 호흡명상의 케켈운동법은 정력과 활기를 충전시킬 수 있다는데 이런 행운(?)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러다보니 어디에서, 어떻게 명상에 정진해야 할지 조심스러워진다.
정진(精進)이란 올바른 수행의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매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영혼의 휴식과 승화, 한발 나아가 깨달음을 향하여 꾸부림 없이 실천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올바른 수행의 길인가 의문이 생긴다.
무엇이 정법(正法)인가? 무엇이 올바른 가르침이며 명상의 삶이란 말인가?
내가 정진하고 있는 가치관이 최선의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서 받아야 할 것인가!

인간은 이기적이라 자기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다. 자기가 하는 명상은 정법이지만 남이 하는 것은 최면술이라 부정한다.

하지만 기(氣)수련과 마찬가지로 명상수행 역시도 대부분 자기최면 적이다.
오랜 시간 자기최면이나 명상기법의 집중은 두뇌의 과부하로 상기병, 주화입마의 장애를 겪을 수 있다.

두통과 손기현상은 건강은 물론 심한 영적장애에 봉착하게 됨을 경고하고 싶다.
또 오랜 호흡수련은 장폐색수술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처럼 초자연계는 신비의 이상향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그곳에는 마귀가 수없는 함정으로 유혹하며 시커먼 무속의 에너지를 접신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교의 선(禪)은 자기최면과 명상의 기법등 어떠한 방식의 의식 참여를 맹렬히 거부한다.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의 3법인으로 무심을 강조하며 ‘함이 없는 함’ 무위(無爲)를 앞세운다.
무위(無爲)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무위의 ‘위(爲)’는 유위적(有爲的)이고 조작적인, 도(道)의 배치에 위배되는 사특한 행위인 것이다.
그것은 위선적인 행위이며 거짓적인 행위이며 독선적인 행위이며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적인 행위이다.

고로 ‘구하지 말며 의지하지 말며 상(相)을 짓지 않는 것’만이 명상의 본질이 말할 수 있다.
(한국선도회 http://cafe.daum.net/hksundo)

<프로필>
경남 출생(65세)

‘82 入山修道, 기수련, 차력술 7년간 연마
漢醫書<상한론><전통침술><수지침>연구
‘89 생식(生食) 7년간 식이요법
‘90 대한검도회 경남감사역임
‘93 대한검도회 공로상 수상
‘94 한국전통침술연구회 경남지회장 역임
‘94 불경연구 <간화선의 화두> <남방불교 위빠사나>수행
‘95 부산시 광안동 대웅검도관 관장
‘96 한국카톨릭 부산교구청 청소년부장 역임
기수련, 수지침강사로 활동
‘97 <관음법문> 3년간 수행, 見性得道
‘00 한국선도회 발족
‘01 아즈나 챠크라 (하늘소리3) 출간
‘03 카르마 (하늘소리2)
‘05 즉각 깨닫는 길
‘07 빙의령, 어디서 오는가(하늘소리1)
‘09 행여, 깨달음을 얻으시려거든
‘11 선이란 무엇인가?
‘13 “마음공부와 선(禪)” 4월 출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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