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정책수립에 반영하고자, 소규모 용·배수로 정비사업에 대해 수혜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농민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소규모 용-배수로 구조물화 사업은 93%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용.배수로 정비 사업의 방법으로는 콘트리트 수로관(81%), 콘크리트 라이닝(12%), 토공수로(7%) 등의 순으로 선호하는 한편, 대형 용·배수로는 돌쌓기(32%), 친환경식생블럭(28%), 옹벽식생태블럭(27%), 돌망태(13%) 순이다.

소형 용.배수로 정비사업은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사업비가 저렴한 수로관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대형 용.배수는 친환경적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작년 가뭄의 영향으로 둠벙설치도 설문을 실시한 결과, 과반수(60%) 이상이 설치에 찬성하는 등 가뭄극복에 대한 인식도 높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농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민참여 예산제'의 일환인 반면 설문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소규모 용.배수로 사업에 대한 정책결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성=차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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