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법원 최종 인수대상자 결정 입장문 발표

<이스타항공 보잉 MAX8기>

[권병창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전체 이스타항공 근로자를 대표해 서울회생법원의 최종 인수대상자로 선정된 (주)성정에 깊은 감사와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23일 오후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공정하고 원활한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 공동관리인과 서울회생법원 관계자, 이스타항공의 가능성에 높은 평가와 관심을 가져준 모든 기업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대는 특히, 몸담았던 일터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며, 맞닥뜨린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마지막 인사도 못 하고 떠난 동료들에게 안부를 묻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던 지난 일 년을 함께 견뎌 내준 직원들과 그 가족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최종 인수자 결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연대는 임직원들이 빠른 시간 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성정과의 계약체결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사행위를 우려, 근로자연대가 직접 나서 강력히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연대는 "지난 1년 이스타항공 직원으로서 긴 시간 쌓은 노력의 결과마저 진실의 여부와 상관없이 비난과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 버리는 과정을 지켜만 봐왔다."고 주지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회사와 직원들의 노력을 폄훼하고, 근거없는 주장으로 분란을 조장했다고 상기했다.

이에 집단의 이익을 위한 여론 형성에 이스타항공을 이용해왔던 모든 조직에 이제는 정중한 자제 요청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을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이후는 이스타항공 근로자 전체의 고통을 매듭짓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가는 중요한 시기임이 틀림없다고 자평했다.

연대는 이외, 불가피한 상황에서 회사를 떠난 동료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근로자연대는 이스타항공 임직원 모두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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