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령대변인,"송 대표 사과, 국민에 대한 존중 찾아보기 힘들어" 논평

<국민의힘 김예령대변인이 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내고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국민의힘 김예령<사진>대변인은 "민주당은 진정성 없는 사과에 시간도 여유도 없다"며 "진정한 변화와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진심 없는 사과, 가식적인 ‘국민소통’, ‘민심경청’을 골자로 이같이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문재인)대통령의 약속은 희대의 거짓말로 희화화될 것"으로 경종을 울렸다. 

그는 "조국 사태를 비롯, (위안부)역사의 아픔을 이용한 윤미향의원, 박원순·오거돈 전시장의 성비위, LH투기 및 관평원 특공 논란 등 이 정권 자체가 부정의와 불공정의 집합체 였다."고 상기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라임·옵티머스 등 정권비리 수사도 줄줄이 막혀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문재인)대통령은 김오수검찰총장을 임명하며, 정권수사의 든든한 방패막이를 세웠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정한 검찰’이라는 듣기 좋은 말로 김 총장에게 갑옷을 입히고 또다시 국민을 기만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조국 사태로 등 떠밀리듯 했던 이해찬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제외하고는 지난 4년 간 진심이 담긴 사과나 통렬한 반성 한번 없던 정권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7재보궐선거로 민심을 확인한 지 두 달이 다 돼서야 송영길 대표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뒤늦은 사과를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송 대표는 조 장관의 의혹이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회고록 또한 ‘반론 요지서’ 쯤으로 이해한다"고 하니, “가슴아프다”, “정치적 희생양”, “귀양 간 죄인” 운운하며, 자기변명과 궤변의 연장선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촌평했다.

그는 이에 "송 대표의 사과 역시, ‘영혼’이 없었다."고 전제한 뒤, "국민에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며 김 대변인은 이외, "‘국민소통’과 ‘민심경청’을 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국민들이 진정성 없는 사과에 귀 기울일 시간도 여유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 변화하고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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