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이동영수석대변인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정의당의 이동영<사진>수석대변인은 "(이재명지사에게)'정의당에 대한 기본 인식’과 ‘노동에 대한 기본 인식’부터 바로 세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특히, 정의당의 ‘노동’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훼손은 물론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주장했다.

그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지사의 책임있는 사과와 조치를 요구한다."고 일갈했다.

다음은 이날 정의당의 ‘노동’ 정체성을 심각히 훼손한 경기도 이재명지사의 책임있는 사과와 조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어제(27일) 이재명 지사가 주관하는 경기도 5월 확대간부회의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노동국장은 “<근로>를 <노동>으로 바꾸는 법안을 민주당이 통과시키려고 했는데 정의당이 당론으로 반대했다”고 했습니다.

정작 이 법안을 논의하는 환노위 법안소위에 정의당 강은미의원을 배제해 놓고서, 정의당의 누가 회의에 참석했으며, 누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까?

완전히 날조된 허위사실을 경기도 공식회의에서 보고한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지사가 이런 황당한 업무보고를 받고도 가장 기본적인 사실관계 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이미 정의당은 19대, 20대 국회에서 심상정,이정미 의원이 근로를 노동으로 바꾸는 법안을 발의했을 뿐만 아니라, 2019년 8월, 정의당 소속 이혜원 경기도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근로 용어 일괄정비 조례안」이 통과되어 경기도 직제·법령 및 정책에 ‘노동’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재명 지사에게 분명히 상기시켜 드립니다.
팩트체크는 기본입니다.

‘정의당에 대한 기본 인식’과 ‘노동에 대한 기본 인식’부터 바로 세우기 바랍니다. 

정의당의 ‘노동’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며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이재명 지사의 책임있는 사과와 조치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2021년 5월 2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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