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전국 단일 재난안전통신망 구축...국민 생명과 재산 지키고 구조체계 더욱 빨라질 것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14일 대구운영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통신망 준공 및 개통식에 참석해 축하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사진=서영교 위원장실>

[국회=임말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서울 중랑구갑)은 14일 대구운영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통신망 준공 및 개통식에 참석해 축하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관련기관별 통신망을 일원화하는 전국 단일 통신망으로, 4세대 통신기술(LTE) 기반으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대구지하철 사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지난 2014년 5월 사업추진이 결정됐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시범 운영경험을 거쳐 2018년 12월 본 사업을 착수했다. 먼저 중부권과 남부권 구축에 이어 올해 3월 수도권까지 완료됐다.

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최장기간 장마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해주신 행안부, 참여기관,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지하철 사고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경찰, 소방, 군, 국회가 나서서 오늘의 자리가 만들어졌다"며, 이제 재난 발생 시 빠른 대응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통신망이 구축됐다면서 재난안전통신망 개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26일 행안위에서 재난안전통신망법안을 여야 의원님들의 전원 합의로 통과시켰다"며 "이의 활용을 위해 단말기 보급 예산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대한민국 코로나 방역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구 100만명당 누적 사망자도 미국, 영국, 이스라엘에 비해 세계 최저로, 재난안전통신망과 그 기반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그런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안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홍의락 전 국회의원,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신수정 KT 부사장, 정창권 SKT 본부장, 이원철 공공안전통신망 포럼 부의장, 김진표 대구지방경찰청장,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 정봉훈 해양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4월 26일 국회 행안위를 통과한 '재난안전통신망법안'은 재난 발생시 재난관리책임기관ㆍ긴급구조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국 단위의 일원화된 통신망을 구축ㆍ운영하고 있다.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의 예방ㆍ대비ㆍ대응 및 안전관리체계를 이루기 위한 법안이다.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통과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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