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일영.이용선.서영석 의원 공동개최...김포공항 이전 부동산 문제 해결, 서부권 균형 발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 전망대에서 김포공항 부지를 이전하고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정일영‧이용선‧서영석 의원과 공동으로 '김포공항부지 주택공급 및 공항 주변환경 개선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국회=임말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 전망대에서 '김포공항부지 주택공급 및 공항 주변환경 개선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좌담회는 김포공항 부지를 이전하고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우형찬 서울시의원이 사회를 맡고, 국회 정일영(인천 연수구을), 이용선(서울 양천구을), 서영석(경기 부천시정) 의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월 김포공항의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해 통합하고, 20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서울이 변화하고 대한민국이 초일류국가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과감한 발상 전환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공항부지가 900만평으로 여의도 10배"라면서 "인천공항 조성 때부터 김포공항은 옮겨갈 계획이 있었다." "인천공항으로 통폐합한다고 해도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포공항 이전 시 무려 1석 5조의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김포공항 소음 공해와 고도 제한 피해 △수도권 전체 서부권 균형 발전 △스마트시티 구축으로 사람 중심의 도시 기술개발 △스마트시티 구죽 기술 수출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용선 의원은 “김포공항을 이전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가 가장 관심사일 것”이라면서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이 들어서면서 1억 600만명 가량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전 2019년 인천공항 이용객이 7,100만, 김포공항 이용객이 2,100만명이니 충분히 불편끼치지 않고 수용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영석 의원은 “이는 고도제한으로 재산상 손실을 보고 소음 피해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될 것”이라면서 “피해가 있으면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포공항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연계된 주변지역까지 개발 가능해 부동산 문제해결에도 좋은 방안이라고 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 출신인 정일영 의원은 “이용객 수용은 물론, 공역 문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면서 “소음에 시달리는 수도권 주민분들만 100만명은 될 것 같은데 김포공항 부지 이전으로 그분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부권에 주택단지도 들어서면 대규모 개발 공급이 가능해 효과가 정말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좌담회에 참여한 의원들은 김포공항 부지 이전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용진 의원은 “변화, 미래, 원하는 일을 하는 유능한 정치가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할 길”이라면서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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