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예령대변인 논평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김예령대변인이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4·7재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선관위 본연에 책무인 '공정과 중립성'에 대한 의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김예령<사진>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어제 중앙선관위에서 '위선, 오만, 내로남불.' 이 단어들이 민주당의 상징이라는 것을 친절하게 유권해석까지 내렸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참으로 책임을 다하는 선관위"라며 반어법을 구사한 뒤 "‘해당 단어는 특정 정당을 쉽게 유추할 수 있거나 반대하는 표현이라 투표 독려 현수막에 사용할 수 없다.’"는 선관위의 결정을 들었다.

그는 "‘웃프다(웃긴데 슬프다)’는 표현 외에 더 정확한 표현은 없어 보인다."며 막바지 선거전의 끝판왕을 시사, 강도높게 비난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장에서의 논평 전문이다.

김상조.박주민.임종석.고민정 의원까지 박영선 후보를 ‘팀킬’하더니 이제는 선관위까지 나서 민주당은 위선‧무능‧내로남불 정당이라고 인증하며 박 후보 ‘팀킬’ 팀원으로 합류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수호가 지나쳐, 민주당을 위선‧무능‧내로남불 정당이라 인증한 선관위의 자승자박이다.

하지만 선관위의 모순된 자승자박이 어디 이 뿐인가.

김어준 TBS의 '#일(1)합시다‘는 괜찮지만,
일반 시민의 야권후보 단일화 촉구 신문광고는 안 된다는 선관위.
 
친정부 시민단체의 야당후보 낙선운동은 문제가 안되고, 여성 시민단체의 ‘이번 보궐선거, 왜 하죠?’는 안 된다는 선관위.

그 밖에도 선관위의 모순된 유권해석이 한두건이 아니지만 자승자박의 극치는 선관위가 다름아닌 ‘국민 혈세’로 유례없는 전 직원 배상책임 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선거 이후를 대비하는 선관위. 많이 찔리나 보다. 두렵기는 한가보다.

정권교체 되면 줄소송이 이어질 것이라는 자백인데 정권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지난 대선‧총선‧지방선거까지 소급담보로 가입을 추진한다는건, 정권이 교체되면 문제 될 일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런데도 선관위의 공정성, 중립성에 의문을 가지면 민주당은 ‘민주주의 훼손세력’이라고 몰아붙인다.

문재인 정권은 2017 대선 드루킹 댓글조작, 2018 지방선거 울산시장 하명수사 등 부정선거로 구태를 보여 준 정권이고, 심판봐야 할 선관위는 철저히 눈감고 야당 탄압에만 골몰해왔다.

친여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선관위원장과 ‘문재인 대선캠프’ 출신 상임위원이 장악한 선관위. 누가 이 선관위를 선관위라 부르겠는가.

바로 이 선관위는 내년 대선까지 뒷짐지고 심판 노릇을 할 것이다.

지금 우리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는 국민과 함께 착실히 팀워크를 발휘하는 수 밖에는 없다.

선관위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와 같은 행위를 중단하고 선관위 본연에 책무인 공정과 중립성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를 촉구한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불공정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상식을 벗어난 선관위의 폭주에는 반드시 그 대가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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