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임종석이사장이 30일 오후 파주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 이사장, “파주는 명실상부한 한반도 평화수도의 상징성 갖고 있어”
30일 파주시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MOU 체결
[파주=권병창 기자]
 화해 무드마저 사라진 남-북간 경색국면의 타개책은 중앙정부나 외교적 영향을 받지 않는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2022 대선 정국을 앞둔 가운데 교착상태에 놓인 남북 라인에 새로운 지평은 물론 활로를 모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임종석<사진>이사장은 30일 오후 파주시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파주시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의 업무협약(MOU)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이사장은 이날 “파주시가 스스로 표방하듯 명실상부한 ‘한반도 평화수도’로서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예고했다.

임 이사장은 특히,“(파주시는)남북교류 협력이 활발했던 시절에 대한 기억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며 지리적 가치를 시사했다.

그는 “다시 교류협력의 길이 열린다면, 가장 앞장서서 그 역할을 수행할 도시가 바로 '파주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재단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에 “중앙정부나 외교적인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한번 신뢰를 받으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교류협력을 진행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이사장은 이외 “민간협력이나 지방정부간 교류 협력을 해야하는 역할이 분명해질 것”이라며,“지금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에 역점을 두고 진행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