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선정위원장, 조례 30선에 대해 후일담 및 선정건 발표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이 17일 조례 선정 30선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병창 기자/임말희 기자] 서울시의회의 김인호<사진>의장은 '조례 30선' 제하아래 "서울은 대한민국 제1의 도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했다."고 술회했다.

김인호 의장은 17일 오후 서울시 서소문 청사 2층 대회의실에 열린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서울시의회 '시민의 삶을 바꾼 조례 30선' 선정에서 분야별 조례군을 선보였다.

이날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첨단 인프라나 편리한 교통같은 혁신만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며 "서울의 위상은, 서울시민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을 누리도록 내실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서울광장을 시민 모두의 마당으로 만들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밥 걱정 만큼은 하지 않게 하고, 미세먼지가 우리의 앞길을 막지 못하도록 조치하며, 시민에게 일일이 찾아가서 복지를 알려드리는 일을 들었다.

그는 "지난 30년 간 서울에 있었던 감동적인 변화"라며 "그리고 그 모든 결정의 배경에는 서울시의회가 있었다."고 상기했다.

<김인호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의장은 '시민의 삶을 바꾼 서울시의회 조례 30선'에는 (1,000만 시민)모두의 행복을 고려하며 더불어 살고자 했던 의회의 굵직한 발자취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의 진심, 의회의 마음이 녹아있는 것"이라며, "작년 6월부터 서울시의회 언론홍보실과 조례선정위원회 위원께서 많은 수고를 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 의장은 특히,"무려 805건의 달하는 조례 가운데 시민 개개인의 삶에 가장 영향력이 컸던 조례를 꼼꼼하게 선별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서울의 발전상을 담은 이번 조례 30선이 시민 모두에게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이자리에 함께 해준 언론사 기자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자치분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김 의장은 작년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더욱 훌륭한 입법이 가능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30선을 디딤돌로 삼아 그는 지속가능한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혜롭게 설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시민의 편에서 좀 더 촘촘하고 실제적인 조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서울이 가능했던 것은, 정책과 제도를 빠르게 정비하며,다양한 변화를 든든하게 뒷받침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김인호 의장은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빛이 바랜 서울이 아니라, 늘 제도를 새롭게 닦아내고 정비하면서 빛이 반짝이는 서울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곽노현선정위원장이 조례 30선 추진사업과 선정과정을 브리핑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곽노현<사진>선정위원장이 발표한 단독조례 10선은 서울광장 조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대한 이동권 조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따릉이' 조례를 들었다.

곽 위원장은 이어 친환경 학교급식 등 무상급식과 학생인권 조례, 버스 준공영제, 혁신학교, 온마을 아이지원에 대한 아이돌봄 , 미세먼지(PM2.5,PM10) 저감, 그리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지역사회 보장 기능 강화에 대한 '찾동' 조례를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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