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파주시 보훈회관 3층 대회의실서 간소하게 열려

<16일 오전 파주시 보훈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주요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권병창 기자] '평화의 사도'로 이역만리 베트남전에 참전한 전우와 한 요양원이 양자간 공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6일 오전 파주시 금촌동 소재 보훈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동준지회장과 유익종사무장, 메주꽃요양원 이성훈시설장 등 20여명만이 참석, 자축연을 대신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제1,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먼저 개회선언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김동준지회장과 이성훈시설장이 업무협약 사인에 이어 잠시 포즈를 취했다.>

제2부 업무협약에는 협약서 낭독과 서명식 교환, 지회장 대회사, 메주꽃요양원 시설장의 축사를 뒤로 대미를 장식됐다.
 
이날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파주시지회의 김동준<사진>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월남전참전자회 파주시지회와 메주꽃요양원이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준지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이어,"참석해 준 언론인들과 월남전참전자회 파주시지회 회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월남전참전자회 파주시지회는 등록회원이 약 1,700여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평균 나이가 76세로 구성된 참전자 회원들은 쾌적한 메주꽃요양원의 경우 노인장기요양기관 전문협력 요양원으로 지정돼 양질의 노인복지 서비스와 촘촘한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회원들의 건강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주지했다.

<파주 메주꽃요양원의 이성훈시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메주꽃요양원의 이성훈<사진>시설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 19로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는 중에도 참석해 주신 김동준지회장, 유익종 사무국장과 관계자 그리고 언론인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설장은 "오늘 협약식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머나먼 이국땅 베트남에서 조국의 명예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신 월남참전자분들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지원하는 업무협약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주꽃요양원은 고향집의 아랫목에 진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메주 꽃처럼 참전자 회원들의 노후생활에 친근한 동행자가 되어 어르신이 행복하고 가족이 안심하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요양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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