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 대원들이 14일 오후 지하 물 탱크에서 작업하다 질식한 근로자 2명을 긴급 구조에 성공했다./사진=파주소방서 제공>

[파주=권병창 기자] 12일 오후 1시 36분께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의 신축 공사장 지하 물탱크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질식, 119구조대원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이날 한 공사장 지하 물탱크실 안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변 인부가 발견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당시 작업자 이모씨(25)와 구모씨(65)는 구조 당시 전신에 페인트가 묻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작업자 2명은 공사장의 천장에 위치한 성인 1명이 겨우 지나갈만한 너비의 공동구에서 페인트 작업 중이었다.

이후 의식없이 쓰러져 있는 것을 또다른 작업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한 뒤 즉시 출동한 구조대원은 보호장구를 착용 후 직접 탱크안으로 들어가 신속하게 구조,병원으로 이송했다.

파주소방서 관계자는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산소농도, 유해가스 여부를 먼저 측정 또는 확인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곧이어 정상적인 환경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면 환기작업 등을 통해 정상환경으로 반드시 개선하고 난 후에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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