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하수오 채취혐의

해안 국립공원을 무대로 희귀야생 식물을 채취후 밀반출하려던 일당이 자원보호단에 적발됐다.

2일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웅식)에 따르면, 최근 태안군 가의도에서 야생식물을 밀반출하려던 이모씨(39) 외 1명을 국립공원 자원보호단의 신고로 신진도항에서 적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가의도자원보호단’의 주만성(72,가의도) 씨는 공원순찰 중 외부인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도구를 이용해 ‘하수오’를 채취하는 것을 발견하고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에 신고했다.


태안해안사무소 홍성열 자원보전 과장 등 직원 4명은 즉시 신진도항으로 출동해 태안해양경찰서 신진파출소와 함께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위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해양자원과의 홍성열 과장은 “공원관리가 어려운 도서지역 자원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을 공원관리지킴이로 위촉한 상태로,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가의도, 외도, 고대도, 장고도 등 4개의 섬 지역에서 4명의 자원보호단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자원보호단 제도가 이처럼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바, 국립공원사무소 측은 해당 제도가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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