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기운 돋우며 담과 위 튼튼히 해 오장보호

<미식가의 구미를 사로잡기 충분한 양평해장국이 정갈한 반찬과 함께 놓여 있다./사진=파주일보 제공>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505-2 파주 월롱점 오픈
[파주=호승지 기자]
 "얼큰한 뚝배기 한 그릇에 웅크린 겨울입맛을 되살린다."
매콤한 해장국의 진미는 정갈한 차림상에 식도락가들의 구미를 사로잡는다.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505-2번지에서 선보인 '뚝배기 양평해장국' 파주 월롱점은 칼바람속의 겨울 건강별미로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많은 애주가들은 술마신 다음 날이면 쓰린 속을 푼다며, 고춧가루를 얼큰하게 푼 콩나물국을 찾기 일쑤이다.

그런 콩나물국이 무려 1500년 전인 6세기 초부터 속을 푸는데 최고의 명약으로 꼽혔다는 구전과 기록은 익히 알려진 바다.

풍부한 콩나물과 소 내장 등과의 별미는 물론 진한 육수로 우려낸 검붉은 국물의 고소한 맛과 걸쭉함은 고객으로 하여금 중독성을 일으키는데 손색이 없으리라.

<연일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있는 양평해장국 실내공간/사진=파주일보 제공>

다름아닌 주재료로 식감을 북돋는 양(月羊)이가 몸에 좋은 이유는 체내의 유해한 독소를 해독하는데 좋다는 호평이다.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소화 흡수율이 높아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위가 소화하기 좋은 음식이란다.

화제의 양(月羊)이는 소의 위 부위로 힘과 기운을 돋우며 담과 위를 튼튼히 해 오장을 보호한다는 기록이다.

'뚝배기 양평해장국'은 재료 본연의 산선함으로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경영 마인드를 선보이며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예로부터 한국에는 해장국이 유독 발달한 나라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속풀이 국밥집이 많은 이유중의 하나다.

실제로 전주 콩나물해장국에서부터 부산 해운대 복국, 하동 재첩국, 서울 청진동 선지해장국, 서울 무교동 북엇국과 배춧국, 양평 뼈다귀 해장국, 서산 태안의 우럭젓국을 들수 있다.

<뚝배기 양평해장국 월롱점 전경/사진=파주일보 DB>

뿐만아니라, 목포 무안 연포탕, 순천 짱둥어탕, 여수 광양 갯장어탕, 영동.보은 괴산의 올갱잇국, 속초 주문진의 곰칫국, 강릉 물회 국수, 양양의 섭국, 제주 갈칫국과 돼지국수 등 즐비하다.

이 중에서도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친숙한 해장국은 아무래도 콩나물이 섞인 해장국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콩나물국이 해장국으로 발달한데는 과학적인 근거와 역사적인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콩나물에는 아미노산과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숙취 해소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현대과학으로도 증명이 된 셈이다.

해장국에 또하나의 식감요인에는 선지를 빼놓을 수 없다.

이같은 선지가 몸에 좋은 이유로는 중금속을 배출해주고 환경공해로 인해 체내에 쌓인 카드뮴, 납, 구리 등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준다는 보고다.

빈혈개선 선지는 철분이 풍부해 철분이 부족한 여성의 빈혈을 개선하고 예방는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 A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안구건조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된다.

게다가 숙취해소 선지에 함유된 미네랄은 알콜을 배출시키고, 단백질은 알콜로 인한 독성을 풀어주며,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펩타이드 성분이 숙취에 효과가 좋다.

신선함으로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뚝배기 양평해장국의 메뉴로는 담백한 국물맛이 별미로 손꼽히며, 내장탕은 곱장과 양의 진한 맛을 더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순대해장국은 순대가 해장육수를 만난데다 양육개장은 고사리, 숙주, 토란대의 풍부한 비타민과 양, 사태의 만남속에 매콤한 맛의 환상을 찾아냈다.

황태의 시원한 국물맛이 압권인 황태해장국은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며, 뚝배기 불고기는 끓어 오르는 자작한 국물소리, 군침이 감도는 한끼 식사로 강추된다.

이밖에 안주와 요리류는 양곱창전골, 양쭈꾸미볶음, 한우소머리수육전골,한우소머리수육, 순대전골, 핫한 곱창구이와 순한 곱창구이, 그리고 메밀전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