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주시의회 제공>

[파주=권병창 기자]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대표 박은주 의원)는 ‘한반도 평화도시 파주’의 위상정립을 위한 남북협력 방향 모색 및 남북교류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강연회와 토론회를 5,6일 이틀간 파주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와 토론회는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과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 박은주, 박대성, 손배찬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파주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선, 지난 5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홍우 박사를 초청해 ‘북한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공급 방안’이라는 주제로 남북간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과 그 방안에 대해 강연회를 진행했다.

김홍우 박사는 북한 과학자들과의 풍부한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해 상호 이익을 실현하는 방식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사업이 대표적인 협력사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일 토론회는 김한성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남북 교류, 당위와 전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발제를 통해‘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그 역사적 선언들의 이행과 남북교류가 중지된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파주시민 모두 사명감을 갖고 남북교류와 4.27 선언 실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권찬길 민족화해센터장, 강주석 카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안재영 겨레하나 파주지회 대표, 민승준 개성관광운동본부 조직위원장, 명연파 평화를 품은 집 집장, 한경준 평화협력과장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냉전적 대립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노력의 토대위에서 같이 번영하며 상호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교류사업의 추진이 필요함에 대해 공감했다.

그러면서 공동수역의 평화적 이용을 통한 ‘해양생태평화공원’ 조성, 남북 교류 역사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남북교류역사관’ 건립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안했다.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 박은주 대표의원은 “이번 강연회와 토론회는 교착상태인 남북 관계에서 각계의 전문가들과 파주의 역할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좋은 의견들이 파주시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는 박은주(대표의원), 한양수, 박대성, 손배찬 의원으로 구성돼 지난해부터 남북평화시대에서 파주의 역할과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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