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대표, 서울 인사동에도 '콩세유갤러리' 운영
[파주=권병창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만남을 즐길 환경친화적인 명소가 선풍적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이는 화제의 이색적인 갤러리이자 카페로 손짓하는 '콩세유'다.

기본적인 열체크및 신발바닥 청소 시스템은 물론,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큐브형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답답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은 각각 10개의 글래스 룸으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바다를 연상케하는 까페의 바닥은 자연적인 블루 컬러의 색감으로 각 나라별 특색에 의한 월드 맵이 표현돼 시각적인 재미를 더해준다.

바람에 의해 구름이 흘러가듯 느껴지는 천정은 페브릭으로 따뜻하게 사물을 감싸안은 듯 연출됐다.

바다와 동일한 느낌을 주는 블루빛 조명은 백색 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불빛과 함께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듯한 감성을 선보인다.

큐브형 글래스 룸과 더불어 벽면마다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회화 작품들로 장식하고 있다.

갤러리 카페다운 품격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미래의 바이러스와 환경친화적인 관심을 두고 실용적으로 디자인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정상열 건축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경계에 두려움을 내려놓고 안전하게 미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내공기를 외부로 불어낸다.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순환하는 환기 시스템을 갖춰 휴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포인트를 두고 오랜 경험에 의해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해 마치 크루즈 여행을 하는 듯하다.

평범하게 할꺼면 애초에 시작도 안하겠다는 정상열 디자이너는 특히 멸종위기 1급인 아기산양 '미미' 캐릭터를 카페 입구에 전시해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게 했다.

외부에는 독도섬 큐브로 독특하게 출렁다리를 만들어 재미난 볼거리도 연출했다.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용미리는 많은 사람들의 왕래에도 불구하고 근처 헤이리마을등에 비해 문화적으로 열악하다.

크고 작은 공장과 회사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지만, 잠시라도 편히 쉴수 있는 휴식공간이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지역 문화시설이 없다는 점에도 설계하는데 한 몫을 했지만, 지역내 기업인들이 발을 벗고 나서 나눔문화를 오롯히 실천했다.

광탄면 분수리에 국내 최대 우드슬랩 가구앤하우스 나귀용 대표의 멋진 테이블 작품은 갤러리를 한증 빛나게 하고 있다. 

나 대표는 문화공간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전체가구 일체를 협찬키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큐브형 갤러리 카페의 일등공신인 삼원유리 공양식대표도 강화유리 글래스 룸은 난생 처음이라며 사람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강화접합유리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용미리에서 시작되는 생명존중 바람이 파주 용미리 콩세유 갤러리 까페와 함께 훈훈하게 불어오길 기대되는 대목이다.

파주명소가 된 마장호수와도 가까이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난 힐링문화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는 정미애 대표는 용미리로 이사를 오게되면서 주민들과 교류를 하게되어 문화적으로 낙후 되어 있는 이곳에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는 후문이다.

인사동에 콩세유 갤러리를 두고 있는 정미애<사진> 대표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전시가 취소되고 힘든 시기에 많은 예술인들에게 무료 초대전을 열어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또한, 작품 활동도 왕성하게 하며, 국내에 아트딜러를 두고, 최고의 판매회사인 갤러리와의 제휴 작가이다.

정상열 디자이너와는 남매 사이로 디자인과 회화의 영역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콩세유갤러리 까페'는 다가오는 31일 1층 갤러리 까페와 2층 갤러리를 오픈한다.

80여점 이상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맛볼 수 있다.

콩세유갤러리 까페의 훈풍이 이웃 주변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 작은 밀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