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김근수· 전월선 지사 ‘가짜 광복군’ 지적에 성토

<전월순 지사의 독립군복을 입은 조선의용대 사진(2열 가운데 붉은 동그라미 표시)/사진=국가보훈처 제공>

[국회=권병창 기자] "‘권은희 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거짓말 말라’,"임정 자료, 독립군복 입은 단체사진, 중국 정부자료, 일본 외사과 첩보자료도 ‘소설’인가?"

국회 정무위 소속 권은희 의원은 15일 상임위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부모(김근수 전월선 지사)의 독립운동 활동을 ‘소설’이라며, ‘역사왜곡 논란 책에 의해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고 폄하, 공분(公憤)을 사고 있다.

광복회는 16일 일본군 다수를 사살하고 체포됐다가 탈출하는 등 목숨을 걸고 일제와 싸운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집단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김정육 광복회 사무총장은 "광복군 동지들의 증언, 임시정부의 기록, 독립군복을 입고 찍은 단체 사진, 중국정부의 자료, 일본 외사과의 첩보자료 등 구체적이고 명료한 자료가 차고 넘치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거짓말을 하는 권은희 의원의 치사한 모습에, 우리 광복회 회원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김 사무총장은 "권 의원은 면책특권의 울타리 안에 숨어서 치사한 주장을 하지 말고, 국회 밖에서 자신의 발언에 법적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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