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민생활빈단(活貧團) 홍정식 대표는 10일 구정 설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조선족동포촌 번화가에서 동포를 대상으로 격려 퍼포먼스를 벌였다.

홍 대표는 이날 "달도 하나,해도 하나,핏줄도 하나,우리는 모두 단군의 자손!" "설 명절 조선족 중국동포 화이팅"을 외치며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어렵지만 힘든 노동 현장에서 고생하는 조선족 동포들을 성원 격려했다.

 
또한 활빈단은 설 연휴후 국내 조선족 동포 임금을 착취,악의적으로 체불하는 악덕 고용주를 고용노동부및 검찰,경찰에 신고,고발해 피해를 당한 조선족 동포들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한국인(학생)들이 중국에 있는 한국 유학생을 생각해서라도 신촌 등지에 밀집해 생활하고 있는 한국의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지 않도록 민간 외교차원에서도 보다 따뜻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활빈단은 곧 대통령에 취임할 박근혜 당선인에 3D업종 막노동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모범 조선족동포들도 청와대에 초청해 주길 요청했다.
 
홍 대표는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의 선친인 故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을 중국내 길림성 연변 등 조선인과 조선인 밀집촌에서 21세기 새마을운동으로 부활시키라고 특별 제안했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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