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김민석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의원이 '페이스북 게시'를 통해 "문준용씨에게 경고한다."며 "대통령 아들이라 해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된다."고 일갈했다.

곽 의원은 "그저께 교육부 국감 때 증인으로 출석한 건국대 이사장에게 '문준용씨의 시간 강사 평가 자료'를 제출해 주도록 요청했다."며 "이와 관련, 문준용씨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어 분명히 해 둔다."고 밝혔다.

다음은 곽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후문이다.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입니다.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 주도록 요청한 것 뿐입니다.

문준용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건국대 이사장에게 자료를 요청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작년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사 자리를 잃었지만, 문준용씨는 작년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습니다.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 요청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입니다. 

공무원 징계권한, 문대통령이 갖고 있습니다.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도 그만한 권한을 가진 문대통령만 가능한 일입니다.

국회의원에게 자료 제출한 수 많은 공무원 가운데 유독 문다혜씨 부부 아들 자료 제출한 공무원만 골라서 징계 먹이는 것이 바로 권한 남용입니다.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합니까?
문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 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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