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우울증 증가율 전체의 7배 이상 높아

박정 의원 “이는 코로나블루가 현실화 되었다는 수치”
“코로나블루 극복 위한 문체부의 적극적 노력 주문”

[국회=권병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경기 파주시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2월과 6월 우울증 환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6%(2월), 7.9%(6월)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우울증의 경우 20, 30대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20, 30대 우울증 환자 증가율은 전세대 증가율의 7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20, 30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론되고 있다.

또한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정신건강 관련 문의 및 심리상담 건수 현황도 2019년 상반기 대비 2020년 상반기 증가율이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문체부 국감에서 박정의원은 “이와 같은 결과는 코로나19에 따른 코로나블루가 현실화 되었다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박정 의원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문화예술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문체부가 지역문화원이 주체가 되어 문화돌봄사업을 계획하였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좌초된 점은 안타깝다.”고 지적한 뒤,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문체부의 적극적 활동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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