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진료지원 적용 병원을 확대하고 진료 대상에 노인도 포함

[권병창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28일부터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300명에게 진료지원 서비스에 들어갔다.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은 환경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내 유해환경 진단·컨설팅 △실내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대한 개선공사 지원 △진단·컨설팅 대상 가구 거주자에게 진료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진료지원 서비스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진료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고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보건 컨설턴트가 병원 내 진료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진료도우미는 병원을 찾은 대상자 중 특히 독거노인이나 한부모 자녀 등 추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료 접수, 검사, 수납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2014년 시작된 진료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까지 취약계층 1,148가구, 1,543명이 도움을 받았다.

올해는 진료 대상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진료지원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고대안암병원, 강원대병원 등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지정한 거점병원에서 진료받은 경우에만 지원하던 것을 진료 대상자 인근의 지역병원을 이용한 경우에도 지원한다.

최대 4번까지 인정되던 진료횟수도 예산범위(인당 33만 원) 내에서 제한 없이 적용한다.

또한 독거노인가구 등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 노령인구 증가를 고려해 진료지원 대상에 만 65세 이상 노인도 포함했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이 원활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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