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 조성길부사장 직접 항공소식 전달 '눈길'

<사진=플라이강원 제공>

[권병창 기자] 신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LCC 항공사 가운데 '플라이강원'이 힘찬 날갯짓을 알리며 CEO명으로 첫 항공이야기(플강)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플라이강원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성길부사장. 

조성길 공동대표는 "플라이강원을 아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과 어떻게 소통을 할까 고민하다가,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마저 제한을 받는 상황을 핑계(^^)로" 안부삼아 메일링 서비스를 남겼다.  

그는 요즘 추세이기도 한 'untact' 방식으로라도 우선 소통을 하고자 레터 형식을 빌어 자사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먼저 일반인들에 생소한 '항공기 편명에 담긴 의미?'란 제하아래 자사 플라이강원 비행기를 이용해 여행을 갈 때 눈여겨 보면, 공항에는 '4V511'과 같이 표시된다고 소개했다.

일반인의 시각에는 단순히 영어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보이지만, 원리를 알고 보면 항공사 편명을 보고도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는지, 어디로 여행가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편명은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돼 있는데, 알파벳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항공사별로 부여했다고 전한다.

플라의강원은 4V, 대한항공은 KE, 델타항공은 DL, 루프트한자항공은 LH와 같은 방식으로 항공사 이름을 유추할 수 있게 부착됐다.

뒤에 붙은 숫자의 경우 더 다양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며, 플라이강원을 예로 들면, 첫 번째 숫자는 국제선(3)인지 국내선(5)인지 구분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숫자는 취항 국가 지역별 번호를, 세 번째 숫자는 홀수일 경우 출발편을, 짝수는 도착편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조성길 공동대표는 "플라이강원이 강원도 일원으로 이 곳에 뿌리내리는 과정도 전해 드리고, 가끔씩은 회사의 이야기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무엇보다도 (자사가)잘되기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응원과 지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달에 한번 정도 레터 형식으로 보내 드리려 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이스타항공,제주항공 등 LCC 6곳과 함께 9번째 국적 항공사로 출범, 신화창조의 부푼 꿈에 젖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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