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당사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당 제5차 상무위원회 개최

<신임 박정 도당위원장이 도당기를 좌우로 흔들어 보이며 더욱 강한 약진을 다짐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수원=김종현 기자] "당원에 의한 도민을 위한 승리의 경기도당을 함께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1일 오후 당사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당 제5차 상무위원회(대의원대회代,이하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정 국회의원(재선, 파주시을)을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정 신임 경기도당위원장, 박광온최고위원, 김진표국회의원 등 경기도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회 의장단 등 20여 명의 상무위원이 참석, 축소해 열렸다.

이날 경기도당위원장 후보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박정의원을 합의 추대로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정 신임 도당위원장이 당기를 들고 잠시 포즈를 취했다.>
<박정 신임 도당위원장이 당기를 들고 상무위원들과 잠시 포즈를 취했다.>

이어 지난 2년간 경기도당을 이끈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거행됐다.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당위원장 취임 후 지난 2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고 술회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신임 도당위원장은 코로나 국난 극복은 물론 정권 재창출, 그리고 지방분권의 실현에 계속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집권의 토대를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경기도당으로부터 시작해 달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정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을 재창출 및 지방선거 승리라는 중요과제 해결을 위한 ‘당원에 의한, 도민을 위한, 승리의 경기도당’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박 신임 도당위원장은 “초심, 열심, 진심으로 민심을 받들겠다."며 "소통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실력을 키우겠다. 하나 된 경기도당을 만들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 힘이 되는 정치를 경기도당부터 시작하겠다.”고 역설했다.

그와 함께 경기도당이 나아갈 길로 “첫째, 경기도당 조직 강화를 위한 현장정치에 앞장서겠다. 59개 지역위원회 순회간담회를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경기도당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지방의회와 지방정부를 참여시키고, 나아가 국회와 지방의회의 상임위원회를 연결, 당정협의의 단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셋째는, 경기도당의 교육 연수기능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당이 직접 운영하는 연수원을 설립해 쌓여가는 정책역량을 당원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계층별, 현안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권칠승 국회의원과 임종성 국회의원의 큰 양보에 감사를 표하며, “가슴에 잘 새기고, 함께 나란히 걷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휘 깊은 남간 바람에 아니 뮐새, 곶 됴코, 여름 하나니’라는 옛 문장을 인용하며, “당원 중심 경기도당은 뿌리가 깊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책 중심 경기도당은 2022년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라는 꽃과 열매를 모두 만들어 낼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정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은 파주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中무한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당 원내부대표, 혁신성장추진위원회 간사,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이다.

행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당 대의원대회와 더불어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가 모두 참석하는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취소됐다.

이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에 따라 대의원대회는 대폭 축소, 합동연설회는 전격 취소되어, 온라인 생방송으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로 변경해 2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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