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이 애완견을 끌고 진입하려다 청원경찰의 제지를 받고 한동안 고성이 오갔다.>

[파주=권병창 기자] 50대 여성이 자신의 애완견 말티즈를 끌고 파주시 민원동에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한동안 승강이를 벌였다.

화근은 18일 오전 시청을 찾아 민원을 보려던 최모(52.금촌동)씨가 3년생 말티즈 반려견을 이끌고 민원동에 진입하려다 청원경찰의 제지를 받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 씨는 목줄을 한 말티즈를 끌고 들어가려다 그만 출입제지는 물론, 지근거리 또다른 여성과의 고성이 오갔다.

<민원인이 바로옆 복지동에 들어가려다 또다시 청원경찰과 잠시 소동을 빚었다.>

결국 업무를 미룬 뒤 바로옆 복지동에 또다시 들어가려다 청원경찰의 설명을 뒤로 진입이 거절되자 급기야 큰 소리가 터져나왔다.

근무자 청원경찰이 출입구 바로 밖에 잠시 말티즈를 묶어놓으면 지켜주겠다고 설득하자, 마침내 최 씨는 2층 민원을 마친뒤 무난하게 업무를 마칠 수 있었다.

최 씨는 “뜨거운 날씨에 강아지를 차 안에 두고 내리면 자칫 위험하거나 짖어 불편을 줄수 있다”며, “1천만 반려인 시대에 적절한 배려 및 행정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청원경찰의 요청에 잠시 복지동 건물밖에 묶여 있는 말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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